▲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조현범 기자

  제32회 유아교육제가 사범대학 5층 유아교육과 강의실과 학생회관 대강당에서가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범대학 유아교육과에서 주최한 행사다. 유아교육제는 유치원 교사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유아들과 함께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창의적인' 아이로의 성장을 돕는 예비교사의 역량을 뽐내는 자리기도 하다.
 학생회관 앞은 공연시간에 맞춰 찾아온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삼삼오오 모인 어린이들은 지도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학생회관 대강당으로 이동해 공연을 관람했다. 행사기간 중의 학생회관은 평소와 달리 신선한 소란스러움이 가득했다.
 올해 유아교육제는 졸업작품 및 과제작품, 교구판매·전시회와 인형극, 율동, 노래극과 동극으로 이루어진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회는 유아교육과 강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첫날에는 오픈식이 끝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열렸다. 유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인형극(오누이와 바다괴물), 동극(행복을 주는 피리), 율동(만화 주제가)과 노래극(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하라) 공연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됐고, 총 5회에 걸쳐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한 달 이상의 준비기간을 가졌다. 유아교육과 학회장 허미경 씨(유아교육과 3년)는 "무대는 한 달, 전시회는 그 이상의 긴 준비기간을 가진다. 그동안 반응이 없어 지칠 때도 있다. 하지만 무대에서 아이들의 미소를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실 교수(유아교육과)는 "유아를 가르치는 데 필요한 실천적 기술을 배우고,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아교육제엔 총 3일에 걸쳐  3천 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우리대학을 방문했다. 또한, 유아교육과에서는 이번 행사 이외에도 어린이날 행사, 작은 음악회 등을 매년 기획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