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에서 주관한 9·3 문화제가 지난  1일 진행됐다. 이번 문화제는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중 순직하신 故김봉석, 故이성민 선생님을 추모하고 봉사정신을 이어 받아 원광의대인의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촉진하기 위해 열리는 봉사문화제다.

　故김봉석, 故이성민 선생님은 1997년 9월 3일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참여했다가 악천후로 인한 여객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둘은 평소부터 투철한 봉사정신과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며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봉사문화제 일정으로는 전시회와 추모식, 추모문화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회는 의과대학 현관 로비에서 열렸으며, 추모식은 시인비 앞, 추모문화제는 Hippo 광장에서 진행됐다.

　의과대학장 박현(의예과) 교수는 이번 9·3 문화제 시작에 앞서 "따뜻한 마음은 나눌수록 더욱더 커지는 화롯불 같다"며 봉사정신에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점선이 이어져 뚜렷한 선이 되듯 이번 문화제를 통해 봉사문화의 꽃을 피우고 훗날 후배들에게 남길 멋진 전통을 만들어 보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