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과 중국 하북지질대학 간에 진행된 제2회 합작학과 입학식 현장

 지난 6일, 우리대학과 중국 하북지질대학 간에 진행된 제2회 합작학과(환경디자인과) 입학식(52명)이 우리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북지질대학에서 거행됐다.
 우리대학과 하북지질대학의 합작학과 입학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양교가 함께 운영하는 합작학과는 환경디자인과로, 우리대학 공간·환경산업디자인학과와 하북지질대학 환경예술디자인대학이 3+1 복수학위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입학한 합작학과 신입생들은 하북지질대에서 3년간 학점을 이수하고, 마지막 1년 과정은 우리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할 예정이다.
 김도종 총장은 입학식 축사에서 "원광대는 한국의 약 250개 대학 가운데 2017년 교육부 주관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10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아울러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건설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이론을 구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우리대학을 소개했다. 덧붙여 "원광대와 하북지질대의 만남과 교류는 아시아의 새로운 가치를 실천하는 데 큰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북지질대와의 합작학과 공동 운영에 대해 높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북지질대 왕펑밍 총장은 "2015년 원광대학교와 첫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합작학과를 설립하여 1회 입학생을 선발한 이래 2년 만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하북지질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중국 하북성 내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큰 발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타 대학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국 하북성 석가장시에 있는 하북지질대는 재학생 약 1만 4천 명, 15개 단과대학, 53개 전공으로 이루어져 있는 4년제 대학이다. 특히, 현재 하북지질대 교수 18명이 우리대학 박사학위 과정에 진학해 있으며, 30여 명의 학생들이 우리대학에서 수학했다. 또한, 지난해 7월 합작학과 학생들이 우리대학에서 한국단기문화체험을 2주간 진행했고, 그 기간 동안 숭산기념관에서 하북지질대학 합작학과 학생들의 미술작품교류전이 개최된 바 있다.

오병현 기자 qudgus0902@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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