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도서관 자유열람실에 방치된 개인 물품들 사진 : 정명선 수습기자
2학기가 시작되며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는 몇몇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도서관 정독실과 자유열람실을 사용하는 학생 중 일부가 개인 물품을 그대로 책상에 방치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 때문에 시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소통실과 도서관자치운영위원회(이하 도자위)로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생지원관 3층 정독실과 열람실, 4층의 자유열람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 불만의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자유열람실을 사용할 경우 한 사람당 한 자리만 사용해야 하지만, 한 사람이 4~5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외에도 중앙도서관은 공공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을 반입하는 학생들이 상당수여서 도서관 예절이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도서관 내에서 음식물을 먹는 행위도 문제지만, 음식물을 먹은 후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해 놓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이 남들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 때문에 도서관 이용 규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은 우리대학 학생을 포함해 외부인들도 사용할 수 있어 학생에게만 주의를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도자위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나 현재 책상에 방치된 물품을 수거해 폐기하거나, 도서관 내 공개된 공간에 모아둘 예정이며 분실과 물품 폐기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겠다고 전했다.
 도자위 정래원 회장(경제학부)은 "현재 열람실 개인물품 방치 문제에 대해 도서관장님을 비롯해 운영관리과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며, "도서관은 모두가 함께 쓰는 공공시설이므로 도서관을 이용할 때는 이런 점을 상기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인문대에 재학 중인 이 모 씨는 "도서관에서 아무 생각 없이 옆자리에 가방이나 책을 올려놓고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주의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2학기에 들어서며 중앙도서관 자유열람실(1, 2층)이 24시간 개방에서 24시까지 개방으로, 학생지원관 자유열람실(3, 4층)이 23시까지 개방에서 24시간 개방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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