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4개 대학 총장협의회'가 우리대학, 조선대학교, 동아대학교, 영남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조선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에서 영호남 4개 대학 총장들은 2주기 대학구조평가의 지표 변경과 사립대학에 대한 경상비 지원 특별법 마련을 촉구했다.
 영·호남 4개 대학 총장협의회에 따르면, '구조개혁지표는 단기적인 성과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닌 대학의 지속적 개선 과정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인데, 갑작스러운 평가 지표 변경은 오히려 혼란만 야기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법인의 책무성을 1단계 평가에서 2단계 평가지표로 환원할 것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전담조직인 사업단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평가요소에 포함할 것 △전임교원확보율 71.2%에서 68.5%로 환원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또한, 협의회는 2018년도 교육부 예산 중 국립대 39개 대학 전체에 약 1천억 원 규모의 예산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사립대학에 대한 경상비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더불어 '법적 한도 내에서 등록금 인상에 대한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호남 4개 대학은 세계화와 개방화 시대에 맞춰 동서지역 간 화합과 교육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1998년 최초 교류협정을 채결했다. 이후 총장협의회를 비롯해 정기학술제, 나눔 봉사활동, 공동취업캠프, 행정 워크숍, 체육대회 등을 통해 상호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홍건호 수습기자 hong736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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