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과 1기업 창업'35 - 국제통상학부&귀금속보석공예과 '티끌'
 
▲ '티끌'팀 한지민 씨(좌)와 박석현 씨(우)
 '티끌'팀은 서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창업의 꿈을 펼치기 위해 국제통상학부 4학년 2명(박석현, 이한옥)과 귀금속보석공예과 4학년 1명(한지민)이 모여 만들어진 창업 팀이다. 팀장인 박석현은 홍보와 전반적인 업무 총괄을, 이한옥은 개발 및 디자인을 담당한다. 또, 한지민은 설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이 구상하는 아이템은 '새로운 캐릭터와 액세서리, 생활용품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박 팀장은 "캐릭터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학생 및 여성들은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다. 가방고리에 캐릭터 상품을 달고 다니는 학생들도 다수다. 이에 여성들의 가방 속에 박혀 있던 공병을 밖으로 꺼내고, 거기에 우리만의 캐릭터를 접목시켜 액세서리화 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휴대용 캐릭터 향수 공병은 시중에 없는 제품이고, 캐릭터 역시 기존에 볼 수 없던 특별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제품을 고급화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티끌팀은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이전부터 창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생활 속 불편함을 항상 휴대폰에 메모하며, 많은 아이템을 구상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업 관련 활동을 해왔다. 실제로 창업부스 운영, 창업 경진대회, 창업 동아리 등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창업 성공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 팀장은 "누구나 생각은 하는데 선뜻 나서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1학과 1기업 창업을 통해 창업의 발판을 얻은 것 같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무조건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 시장의 특성상, 성장하는 향수 시장에 비해 관련 제품인 향수 공병 시장은 현저히 발달되지 않았고, 덕분에 경쟁이 매우 낮아 진입이 쉽다고 한다. 특히, 관련 제품의 한계와 디자인에서 차별점이 없는 상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국내 향수 시장은 2015년 기준 7천억에서     8천억 대의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캐릭터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15년 기준 9조 8천억의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처럼 커다란 시장에도 불구하고 이 두 가지를 접목시킨 아이템은 아직 없다고 한다. 이런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때문에 이들은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 팀장은 "우리 팀의 주요 타깃층은 14세에서 28세 여성 중 향수를 사용하는 내국인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향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층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여성이라고 한다. 고객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소셜커머스 등을 이용해 시장에 진입할 것이다. 그 속에서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캐릭터를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휴대용 캐릭터 향수 공병은 완성 단계로, 인증 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다. 동시에 캐릭터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캐릭터와 아이템도 계획 중이다. 이처럼 티끌팀은 1학과 1기업 창업을 통해 꾸준히 step-by-step 성장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추가로 제작된 캐릭터를 기반으로 향후 제2의 카카오프렌즈숍, 라인프렌즈숍을 꿈꾸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명의 모티브인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과 같이, 비록 지금은 미미하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밝고 올라가 나중에는 정상에 설 것을 생각하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팀원 각자가 서로의 단점을 채우고 협업해 나간다면 반드시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얼굴이 패기로 반짝이는 까닭이다.

  류아영(행정언론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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