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제 주변에는 학창시절에 축구를 하다가 인대 부상을 입어 군 면제가 된 친구들이 꽤 있습니다. 운동선수처럼 매일 운동하는 것도 아닌데 부상을 입었으니, 일상이 운동인 선수들은 더욱 자주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도핑테스트는 운동선수의 건강과 정정당당한 스포츠를 위해 당연히 실시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하지만 기준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할 선수는 없을 것입니다. 시합 때만큼은 고통을 없애고자 진통제를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경 흥분제나 근육 강화제, 적혈구 생성 촉진제와 같이 자신의 실력 이상을 발휘하게 하는 약물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는 선수의 컨디션을 위해 기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핑테스트로 인해 선수들은 병원에서 맞는 주사도 성분을 확인하고, 약국에서 구매하는 약도 성분을 확인하며 먹는 불편이 있습니다.
운동선수들도 일반적인 사람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 성분을 따져가며 맞지 않는 것처럼, 운동선수들도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선수의 안전을 위한다면 더더욱 선수들을 생각해 도핑테스트의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금노(스포츠과학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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