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단순히 개인별 팀별로 가족 또는 친구끼리 했던 운동이 올림픽, 월드컵, 프로야구 등으로 규모가 발전하며 승패의 중요성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기와 명예를 얻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 약물을 이용하는 운동선수들이 늘어났습니다. 하나둘씩 약물을 투여하는 선수들이 생겨났고, 어느 순간 운동선수에게 약물 투여는 당연한 것이 됐습니다. 그러나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덴마크의 사이클 선수인 커트 젠센이 흥분제인 암페타민을 복용했다가 경기 중 사망한 것을 계기로 선수가 금지 약물을 사용했는지를 검사하는 도핑테스트가 생겨났습니다.
약물을 투여해 경기에 임하도록 둔다면 스포츠의 페어 정신이 더럽혀질 수 있습니다. 나아가 선수의 건강과 안전에도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야 하는 운동선수가 약물에 의존하여 체력을 키운다면 약물중독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것입니다.
스포츠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약물을 투여받으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운동선수 스스로도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강경묵(스포츠과학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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