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주관하는 창의·융합 슐레가 지난 27일, 우리대학 학생지원관 6층 첨단스튜디오(WK-MOOC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창의·융합 슐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력과 융합적 사고능력을 함양하는데 의의를 두는, 참여자 발표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발표자가 교수 중심이었던 지난 1학기와 달리, 이번 2학기에는 학생들이 주체가 돼 발표자로 나섰다. BC, 골든타임, 말랑포유, 에스뜨레야, 클레르 등, 총 16팀이 '창업 아이디어 공유'를 주제로 치열한 발표 경합을 벌여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팀당 발표는 10분 동안 이뤄졌으며, 발표가 끝나면 3명의 심사위원에 의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발표는 단순한 발표에서 끝나지 않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일 경우 창업지원단으로부터 후속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구체화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창의·융합 슐레에 지원한 16개 팀 중 12팀은 창업지원단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팀 '골든타임'의 대표 김낙현 씨(기계자동차공학과 3년)는 "전공을 살려서 준비했지만, 전공이 아닌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심사위원들이 질의응답 시간에 약점을 날카롭게 지적해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과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팀원들과의 사이가 돈독해진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회째를 맞은 창의·융합 슐레는 우리대학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1학기부터 추진한 프로그램이며, 오는 25일에는 신임 교수 6명의 '1학과 1기업 창업' 주제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11월 초에 열리는 원광페스티벌 기간을 활용해 '창업과 창의적 사고' 주제의 토크 콘서트가, 11월 29일에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창업 아이디어 발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 혜택도 눈길을 끈다. 교수는 교수업적평가 내부 교수법 참여 실적으로, 학생은 학습법 프로그램 참여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마지막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창의·융합 슐레는 교수, 직원, 학생 등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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