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인문학진흥사업단 인문학중장기 발전사업팀에서 주최하는 지역학(익산학) 전문가 초청 특강이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인문대학에서 막을 열었다.
 첫 특강인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실현을 위한 익산시 발전구상'에서 이양재 교수(도시공학부)는 "익산학에 접근하는 데 있어 익산의 과거 역사보다는 미래 발전 방향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익산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갖춰야 할 요소 중 하나로 '익산다운 지역 이미지 형성'을 손꼽았다. 익산만이 자랑할 수 있는 고유한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관광요소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이 교수의 주장은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샀다는 평이다.
 한편, 11일 진행된 두 번째 초청강연에는 '익산의 풍수'를 주제로 김두규 교수(우석대 교양학부)가 강사로 나섰다. 김 교수는 익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과거 풍수적 관점에서 설명하며 강연을 풀어나갔다. 그는 "사람들은 풍수를 옛것, 고리타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학문이라는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다. 익산학을 풍수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익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과거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지역학(익산학) 전문가 초청 특강에 참여한 김진완 씨(국어국문학과 4년)는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이 익산에 대해 애정을 갖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면 한다. 익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이 지역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학기에 구성된 특강은 총 5개로, 특강에는 우리대학을 비롯해 우석대학, 일본 도쿄대학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석해 열띤 강연을 펼친다.
 세 번째 특강은 '이리농림학교와 지역사회 : 졸업생 명단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일본 마쓰모토 다케노리 교수가 다음달 20일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dhwguni1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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