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연구원, 인문학연구소, 종교문제연구소 공동

 우리대학이 인문한국플러스(HK+) 해외지역 분야 대형 사업에 선정돼 매년 약 20억 원씩 향후 7년간 총 14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고 있는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은 전국 대학 인문학연구소를 집중 육성하여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성과 창출과 인문학 연구의 대중화를 통해 연구 성과의 학문적·사회적 확산을 목적으로 한 사업이다.
 우리대학은 이번 사업에 한중관계연구원과 인문학연구소, 종교문제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인문기초학문', '해외지역', '소외·보호/창의·도전', '국가전략·융복합' 등 4개의 세부 유형 중 '해외지역' 분야 대형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연구단은 앞으로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NEAD) 토대 구축 : 역사, 문화 그리고 도시'를 주제로 연구와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관계연구원은 연구 아젠다 수행을 위해 '경계를 넘어(Beyond a border), 마음을 연결하고(Link a heart), 공동시장을 구축하자(Build a common market)'를 모토로 연구원 산하에 인문한국플러스연구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어, 동북아시아다이멘션센터와 그 산하에 역사, 문화, 경제, 인문사회융합 분과를 설치해 동북아시아 지역이 당면한 문제와 장애를 인문학적 방법으로 극복하고, 정치, 경제의 융합을 통해서 공동 번영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성과 공유와 확산을 위해 '함께 성장하는 인문학으로 행복한 전라북도 인문공동체 형성'과 '동북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인문 연대의 주체 시민으로 성장'을 목표로 지역인문학센터를 설립하고, 동북아-전북 인문연대 'NEAD 전북', 전북인문역사문화 도시사업, 인문소양센터 연계 '인문놀이터', 인문환경조성 및 맞춤형 인문강좌 '마중물'을 운영하는 등 향후 전북 지역의 인문학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유권홍 교수는 "우리대학이 추진하는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은 중국을 넘어 동북아 지역 전반에 대한 종합 능력과 통찰력을 갖춘 전문 인력 수요와 양성의 필요성을 고려한 사업"이라며, "기존 동북아공동체 담론, 한중 인문 유대 논의, 디아스포라 연구 등의 문제의식을 인문학 연구로 심화하고 승화함에 따라 상당한 학문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지난 2010년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소 육성을 위한 '인문한국' 사업에 선정된 이래 '마음인문학-인류 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연구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 선정에 따라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HK' 및 'HK+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어 동북아 지역의 인문학 거점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오병현 기자 qudgus0902@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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