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치과의료봉사단이 고창 신림면에서 지방대학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봉사 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봉사 활동은 치과대학 학생 8명과 치과의사 2명이 참여했으며, 한방 및 타 전문 분야 봉사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치과의료봉사단은 고창군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 설문조사와 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고창 신림면 어르신 대부분은 구강의 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봉사단은 불소 도포나 바른 칫솔질을 비롯해 심도 있는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강검진, 칫솔질 교육, 불소 도포를 비롯해 구강 관리 용품을 무료로 배부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직접 치과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많아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성희 익산치과병원장(치의학과 교수)은 "이번 봉사 활동에서 어르신 100~200분의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충치예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왔다"며,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해준 학생들도 의사로서 환자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의료진으로 봉사에 참여한 정은희 씨(치의학과)는 "어르신들께 구강관리 지식을 가르쳐드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앞으로 더욱더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지역사회 구강 보건 활동에 참여한 치과대학 학생들은 봉사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우고 있는 내용을 실제 적용함으로써, 향후 치과의사로서 필요한 역량을 효과적으로 증진하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정은지 기자 dytjq011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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