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고양이를 많이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기숙사 근처에 있는 고양이들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그런 고양이들을 위해 간식을 주는 착한 사생 분들의 모습도 자주 본 적이 있죠. 그렇게 고양이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그런데 서너 마리뿐이었던 고양이들이 지금은 그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 고양이들은 밤마다 시끄럽게 울면서 사생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창문을 닫아도 울음소리가 다 들릴 정도입니다.
 길고양이를 불쌍히 여기는 사생들의 마음을 탓할 수는 없겠죠. 길고양이도 살아있는 생명이니 무정하게 쫓아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사생과 고양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학교 측에서 마련해줄 수는 없는지 조심스럽게 건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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