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 플러스 페스티벌에서 총장 공로상을 수상하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막상 이름이 불려 무대 위로 올라가 직접 상을 받으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진짜로 내가 수상한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납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캡스톤 디자인이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아이디어 기획 및 구체화, 설계 및 제작, 판매 및 유통 등 사업 진행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대학 LINC+사업단에서 익산시와 함께 진행했던 식품벤처사관학교를 통하여 캡스톤 디자인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창의대첩과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에 참가하면서 조금씩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캡스톤 디자인은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업무를 처리할 때 또는 창업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캡스톤 디자인은 우리 사회의 문제나 불편한 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생명과학부 학생입니다. 때문에 실험적 프로세스나 이론검증 프로세스의 경우에는 익숙한 편인데, 캡스톤 디자인의 제작이나 판매, 유통, 수익성 검증 등 경영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캡스톤 디자인이 처음엔 낯설고 어렵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서 결국 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경험이 적은 탓에 서툰 부분도 간혹 눈에 띕니다.

 

　처음 캡스톤 디자인을 적용해 사업계획서와 보고서를 작성할 때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럴 때 팀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죠. 캡스톤 디자인에서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데,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팀원들과의 소통은 큰 힘이 됩니다. 그렇게 고심하며 문제를 해결했을 때가 참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또, 그 결과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고, 상도 받았습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최종 목표는 제가 배운 전공과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우리대학에서 얻었던 다양한 경험을 응용해 취업을 하거나 진학을 하는 것입니다. 또, 앞으로는 부딪칠 문제들에 좌절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우리대학 교훈처럼 '지덕겸수 도의실천'하는  원광인이 되고 싶습니다.

 

　수상자로서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우리대학에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학생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 같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잡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찾아보고 부딪히려는 노력과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친구들도 캡스톤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