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61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원기회 회원들 사진 : 김정환 수습기자

지난 18일 학생회관 1층 소극장에서 <원대신문> 창간 61주년 축하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원대신문> 출신 동문 모임인 '원광대학교 신문사 기자 동문회(이하 원기회)' 회원 30여 명과 <원대신문>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대신문> 창간 61주년을 자축했다.
원기회는 1999년부터 시작돼 2007년까지 이어지다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원대신문> 61주년을 기회로 회원들 간의 교류와 학술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원대신문> 현직 학생기자들과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대신문> 23기 기자 강인선 원기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원대신문> 창간 61주년 기념식을 원기회 주관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원대신문>은 우리대학의 정서와 문화를 담는 그릇이며, 선배들의 열정과 후배들의 노력이 더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기회는 이를 공유하는 이들의 모임이다"며, "선후배가 모두 모여 인연과 우의를 확인하고 다지고자 이 자리를 준비하게 됐다"고 기념식의 취지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도종 총장은 "신문방송사 주간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논설위원 자격으로 당시에는 최초였던 북한 주민 인터뷰 접촉 승인을 받아낸 적이 있다"며, "북한 주민과의 언론 접촉을 시작한 매체가 <원대신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강조했다. 덧붙여 "그만큼 우리 <원대신문>은 우리대학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전통 있는 매체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김도종 총장은 <원대신문> 10기 기자로 활동했으며,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신문방송사 주간교수로 재직했다.
축사에 이어 원기회 회원들이 현직 기자로 활동하던 당시의 사진으로 꾸민 추억의 영상을 시청했고, 감사패 전달식과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감사패는 유병건 회원 (4기 편집국장)에게, 공로패는 홍석영 명예교수(주간교수 역임)에게 전달됐다. 유병건 회원은 원기회의 시작을 이끌고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감사패를 받게 됐다. 홍석영 명예교수는 1972년 3월부터 1979년 4월까지 신문방송사 주간교수로 활동하며 <원대신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패가 수여됐다.
창간 61주년 기념식의 진행을 맡은 김용실 회원(23기)은 "원기회가 2007년을 기점으로 활동이 미미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기념식을 기회로 왕성한 활동은 물론이고 선후배 간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대신문>은 1956년 10월 20일 창간 제1호 <원대학보>를 격월간으로 발행하며 시작했다. 이후 1958년 개교 12주년 및 창간 2주년을 기념하며 '전국고교문예현상 공모'를 시작했고, 2001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원광김용문학상'을 수여하는 등 우리대학의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신문 운영, SNS 페이지 운영, e-Book 활성화 등 디지털 퍼스트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병현 기자 qudgus0902@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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