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이미 인공지능은 우리들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덕분에 사람들의 삶은 더욱 편안해졌고, 사람을 대신해 많은 일들을 해주는 로봇의 존재 역시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사람들은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으며, 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로까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터미네이터>, <트랜센더스>, <채피>, <엑스 마키나> 등 20세기 후반부터 인공지능 로봇에 관한 영화는 꾸준히 제작돼 왔습니다. 이러한 영화들이 보여주는 시사점은 로봇은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언제든지 인간을 위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우리를 위협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상태에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과연 우리를 위한 일일까요?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인공지능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정도를 지나치게 되면 사람이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고,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현재 이상의 기술 개발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아현(영어영문학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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