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언스 슬램 원광'의 개막식 사진

 프라임인문학진흥사업단(이하 인문학사업단)이 주최한 '사이언스 슬램 원광'이 지난달 29일 인문대 1층 소극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사이언스 슬램 원광'은 지난 10월 18일 예선을 통과한 8개 팀(개인 또는 3인 이하)이 참가했으며, 1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청중으로 참여했다.
'사이언스 슬램 원광'은 지난 몇 년 동안 독일 시민들의 엄청난 호응 속에서 진행된 'Science Slam' 지식경연을 벤치마킹한 지식공유 프로그램으로, 'Science(학문/지식)'에 'Slam(경연/잔치)'이 더해져 '함께 즐기는 융복합 지식 공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지식을 많은 사람과 재밌게 공유한다'는 목적과 부합하는 '코우카라' 여신을 사이언스 슬램의 수호신으로 내세워 '사이언스 슬램 원광'이 소통과 지혜, 지식, 깨달음의 장소임을 강조했다. 여기에서 여신 코우카라는 아테나 지혜의 샘 속에 휘도는 미립자로, 온갖 논리와 추론, 기록의 집합체이며 호기심을 상징한다.
'사이언스 슬램 원광'에 참가한 각 팀들은 파워포인트와 영상, 실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6분 동안 복합적인 내용의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관람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심사위원들은 물론 자리에 함께하는 청중들까지도 10개 조로 나눠 '재미'와 '지식'을 구분해 점수를 매기게 하는 독특한 평가 방법을 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였다. 또한, 청중들 가운데 무작위로 5명을 선발해, 발표하는 학생들을 향한 응원과 용기를 보내는 '요정'의 임무를 부여하는 등 청중들의 집중력과 발표자들의 자신감을 향상시켰다는 평이다.
김도종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이 우리 삶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도 우리 사회와 미래를 위해 학생들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상금 50만 원이 지급되는 최우수상은 윤덕원 씨(복지보건학부 4년)가, 상장과 25만 원이 지급되는 우수상은 이푸름 씨(유럽문화학부 4년)와 김진완 씨(국어국문학과 4년)가 받았다. 또한, 나머지 5개 팀의 학생들은 장려상으로 상장과 1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윤덕원 씨(복지보건학부 4년)는 "대회 참여를 권유해주신 교수님의 도움으로 뜻하지 않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졸업을 앞두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문학사업단은 '사이언스 슬램 원광' 외에도 전주국제영화제 참가 및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집중 워크숍, 공연영상 장르별 현장학습, 공모전 등 많은 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명선 수습기자 sjfkd191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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