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 1층에 마련된 '인문학 북카페'가 최근 중앙도서관과는 다른 매력을 내세워 학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프라임인문학진흥사업단 인문학중장기발전사업팀이 운영하는 인문학 북카페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지식 습득과 기초 소양 함양, 나아가 독서문화를 확산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문학 북카페에는 총 1천 477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특히, 중앙도서관에 비해 만화책을 비롯한 다양한 도서가 마련돼 있어 그 점이 북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큰 장점이라는 평이다. 또한, 인문대학 교수진들을 비롯해 일반 학생들까지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된 도서들도 상당수여서 구성원들이 함께 북카페를 꾸려간다는 점이 중앙도서관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북카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도서 구매 요청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도서를 구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재원 씨(문예창작학과 2년)는 "인문대 학생이라 평소 책을 읽으러 도서관까지 가기가 너무 멀어 힘들었다. 그런데 인문대에 인문학 북카페가 생기면서 굳이 중앙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책을 읽고 빌릴 수 있어서 그 점이 정말 좋다. 또한, 중앙도서관에 없는 책이 있기도 해서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인문학 북카페의 평일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오전 12시~오후 1시 제외)이며, 방학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도서 대출 기간은 14일 이내로, 이용할 학생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한편, 프라임인문학진흥사업단은 인문학 북카페 말고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연수를 비롯해 뮤지컬, 발레 공연, 영화제 참여 등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는 인문대학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우리대학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woohyeon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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