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이 지난달 30일 무변촌(변호사 없는 마을) 지역인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를 찾아 무료법률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리걸클리닉센터의 주도하에 진행된 무료 법률 상담은 법률 사각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소송구조와 관련한 홍보, 소송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나 기초 생활 수급자들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무료 법률 상담에는 재학생은 물론,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도 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업무 보조뿐 만 아니라, 상담 기법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리걸클리닉센터장 심용재 교수는 "2017년 선유도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이후 외부 자본이 유입되면서 발생하고 있는 법적 분쟁과 관련된 상담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로스쿨 재학생들이 변호사로 활동하기 전에 '더불어 사는 삶'과 '도덕성'을 배우고, 실천할 기회를 얻도록 무변촌 지역주민과 법률 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선유 2구 김덕수 이장은 "주민들과 약속한 날에 맞춰 법률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눈 쌓인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 봉사단에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리걸클리닉센터는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선유도 일원을 방문해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유도 이외 전북 진안, 익산시 장애인 복지관, 익산국화축제 등을 찾아가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dhwguni1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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