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호 한가운데 위치한 봉황 석상을 보았는가? 봉황 석상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같은 동작을 취하고 있지만, 희소식으로 학교가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을 때 봉황의 모습은 유독 빛나 보였으며, 비보가 귀에 들려왔을 때 그의 모습은 깃털에 힘 하나 없는 그 자체인 듯했다. 

 프라임사업단은 그동안의 사업들을 잘 이끌어나가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야구부의 대통령기 우승으로 우리대학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반면 몇 년째 요지부동인 시외버스 승강장 문제는 학생들의 불만을 고조시켰으며, 48대 총학생회의 공약 미 이행 및 소통 저조는 학교와 학생 사이의 원활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지 못해 많은 학생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즐거움과 기쁨이 있었다면 노여움과 슬픔도 있는 법. 지난 한 해 우리대학은 희로애락의 다채로운 사건들이 하나의 그릇에 어우러진 오색떡국과 같았다.
 
 프라임서포터즈 출범
 지난해 프라임사업단에서 학생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재학생 47명으로 구성된 제1기 프라임 서포터즈를 출범시켰다. 프라임 서포터즈는 각종 프라임사업 관련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비교과 프로그램을 비롯해 프라임사업단이 펼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일반학생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후, 피드백을 담당 부서에 전해 프라임사업의 성과와 만족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발전적인 제안을 건의해 성장해 나가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제1기 프라임 서포터즈는 역할에 따라 SNS 홍보기자단과 비교과 참여 홍보단, 상 제작팀 등 3개 분과로 나눠진다. SNS 홍보기자단은 프라임사업 프로그램의 현장 모습을 담은 기사와 인터뷰, 온·오프라인 홍보물 등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비교과 참여 홍보단은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라임 서포터즈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상 제작팀은 프라임학과에 관한 정보, 프라임사업 우수사례 등을 카드 뉴스, 인포그래픽, UCC 등 모바일 콘텐츠로 제작해 프라임사업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김도종 총장은 "프라임사업을 통해 모든 학과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산업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쟁 대학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실험과 모험정신,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학환경을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프라임관 신축공사 현재진행 중
 지난해 6월에 시작된 프라임관 신축공사가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신축되는 프라임관에는 강의실 41곳과 전산실 13곳이 배치되며, 교수연구실과 실험 실습실, 인문벤처공간과 학생창업공간, 기타 각종 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구, 창업, 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5층으로 총 1만 1천 878.25㎡ 규모다. 지하 1층은 기계실, 지상 1층은 휴게공간과 창업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프라임 사업으로 새롭게 개설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의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각종 실험실로 구성된다. 3층에는 식품생명공학과와 디지털콘텐츠공학과가, 4층은 탄소융합공학과와 식품영양학과가, 마지막으로 5층은 화학융합공학과가 배치될 예정이다. 
 프라임관 신축으로 야외 휴게공간이 없어진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A 씨는 "공과대학 학생들이 쉬는 공간이 없어져서 아쉽다. 다른 곳에라도 휴게공간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과 관계자는 "현재 따로 야외 휴게공간을 만들 예정은 없다. 그렇지만 신축되는 프라임관 1층의 3분의 1 정도의 공간이 휴게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각종 중장비들이 공사장을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학생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유학생자율방범대 출동
 우리대학과 익산 경찰서가 유학생들의 생활안전을 위한 자율 방범대 출범식을 익산 경찰서에서 진행하고, 대학로 원룸 주변 순찰 방범 활동을 시작했다. 외국인 유학생 자율 방범대원은 총 20명으로 베트남,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출신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익산시 인구 감소에 따라 유학생 유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은 1천 6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1천 200여 명이 신동 지역 원룸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출신 국가는 베트남,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이 주를 이룬다. 이에 따라 학생들 간의 갈등에 따른 사전 범죄 예방 및 안전도모를 위해 익산경찰서와 우리대학이 유학생 자율 방범대를 구성했다. 특히, 신동 지역은 대학생을 비롯해 젊은 층의 주요 생활 무대이기 때문에 국가 간 문화 차이에서 오는 갈등 때문에 분쟁의 우려가 있어 신동 지구대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 활동이 대폭 강화됐다. 
 정수진 국제교류처장(경영학부 교수)은 "최근 유학생들이 많이 증가해 기숙사에 유학생을 모두 수용할 수가 없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대학 주변 원룸에 주거를 하게 됨에 따라 어학원(외국인 유학생)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외국인 유학생 자율 방범대를 만들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 자율 방범대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범죄 예방을 해나갈 예정이다. 자율 방범대에 지원한 웬티엔광 한국어 어학원생은 "익산 경찰서와 함께 범죄예방에 노력하겠다. 우리대학 학우들이 자율 방법대원들을 외국인이라고 불편해 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드론창업경진대회 개최
 드론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해 우리대학에서 제1회 총장배 드론 창업 경진대회가 대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전북 지방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이번 드론 창업 경진대회는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 창업의 육성 발판 마련이 목적이다. 
 이번대회에 참석한 김도종 총장은 "우리대학은 드론 산업 분야 창업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빠르게 발전하는 드론 산업의 현주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드론으로 촬영해 대학전경을 현장 중계하는 이벤트가 인생적이었으며 이어 '인스파이어 드론', '농업용 드론' 소개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드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드론 조종 시 발생할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드론 안전교육 존과 더불어 'FPV 드론 존', '시뮬레이션 존' 등을 운영하여, 일반 관객들에게 드론에 대해 관심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는 드론전문가들의 사전평가로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가해 IR발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전문심사위원들이 창업자의 역량 및 의지, 창업아이템의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했다.
 총장상을 받은 채수빈 씨(전자공학과 4년)는 "작년부터 링크사업단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오늘 수상한 아이템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생각해 낸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창업 경진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7월 28일 우리대학 야구부가 제51회 대통령기 전국 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성균관대를 상대로 접전 끝에 7대 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대학 야구부는 1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대학 최강팀으로 알려진 경성대와 동국대를 비롯해 중앙대, 연세대를 차례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지난 2013년 하계리그 우승 후 4년 만에 대학야구 정상에 올랐다. 대통령기는 2005년에 이어 12년 만에 두 번째로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특히, 손동일 감독은 올해 3월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해 첫해부터 우리대학을 대학야구 정상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손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과 우승에 이르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주신 가족 및 원광대 구성원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구부 대통령기 우승
 한편, 우리대학 야구부는 1979년에 창단된 이래 '2005년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 '2006년 전국종합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 '2006년과 2008년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 '2010년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우승', '2013년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 우승' 등 대학야구의 강자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우리대학 야구부의 이번 대통령기 전국 야구대회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는 평을 받았다.
 
 
 
 네팔·캄보디아 의료봉사
 지난해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7박 9일간 우리대학 네팔의료봉사단이 네팔 룸비니에서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운정 교수(의학과)를 단장으로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교수들을 비롯해 원광대학교병원, 마한로터리, 삼동인터네셔날, 원불교 등 여러 후원 단체가 함께한 봉사였기에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총 4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극빈층이 많고, 여름 평균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는 네팔 내 가장 더운 지역인 룸비니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총 1천 870명의 환자가 진료소를 찾은 이번 의료봉사에는 농양배농술, 지방종절제술, 익상편절제술 등 71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다. 환자들은 그곳의 위생과 의료 환경이 열악함에 따라 봉와직염 등 염증환자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봉사단은 복부, 유방, 갑상선 초음파와 세극등 검사, 돋보기안경 제공을 비롯해 치과 스케일링, 발치, 구강농양배농술 등 수준 높은 진료를 펼쳤다. 한방치료도 침술을 기본으로 부항, 운동치료, 개인생활 습관교육 등이 이뤄졌고, 한약은 오적산, 천금광제환, 황련해독탕 등이 처방됐다.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하나같이 네팔 의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섬세한 수술과 처방에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초음파 진료를 통해 임신 4개월의 산모가 처음으로 태아의 모습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돋보기까지 챙겨온 안과와 치과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네팔의료봉사단 단장 최운정 교수는 "이번 네팔 의료봉사에서 큰 역할을 한 룸비니 삼동스쿨은 네팔 현지에서 초등과 중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원불교 삼동윤리에 입각한 국제적 NGO 기관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캄보디아와 함께 네팔의료봉사를 지금까지 계속 이어 오기까지는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위한 모금 후원단체인 'New Life with Nepal' 결성이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우리대학 의료봉사단은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의과대학 양연식 교수(의학과)를 단장으로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를 넘어 의료봉사를 펼치는 의료봉사단의 활약으로 우리대학의 뛰어난 의료기술이 각광받고 있으며, 치료가 간절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 역시 충실히 진행 중이다.
 
 
 
 
  한병도 동문 청와대 정무수석 임명
 지난 한 해 동안 한병도 동문이 정무비서관 임명에 이어, 정무수석으로 승진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한병도 동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문 대통령의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 조직상황실장을 맡아 전국을 누볐다. 또한, 대선 과정에서는 선대위 조직부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5월 17일에는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에 임명됐고, 곧 이은 11월 28일 전병헌 정무수석이 낙마함에 따라, 후임 정무수석으로 승진, 임명됐다.
 한병도 동문은 익산 출신으로, 원광고등학교와 우리대학 신문방송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특히, 한 동문은 우리대학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제19대)으로 활동했으며, 2004년 17대 국회의원(익산갑)과 노무현재단 자문 위원 등을 지냈다.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는 언제쯤?
 교내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 문제는 지난해에도 여전히 학생들의 관심사 중 하나로 손꼽혔다.
 우리대학의 교내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 요구는 이미 13년 전인 2004년부터 제기되어 왔으나, 항상 흐지부지한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2016년 7월 18일 우리대학이 '시외(직행)버스 노선 신설 및 승강장 설치 요청서'를 정식으로 익산시청에 보냄으로써 승강장 설치 요구 문제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재 교내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는 사실상 백지상태나 마찬가지다. 장학복지처는 이 문제에 대해 시·도·버스회사·터미널·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에 대해 수차례 협의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승강장이라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선진화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 시외버스 승강장을 시발점으로 점차 노선을 확충하자는 해결 방법은 도출됐으나, 현실적으로는 익산시와 택시조합과의 갈등에 부딪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장학복지처에 따르면, 익산시 택시조합은 우리대학에 시외버스 승강장이 설치되면 철도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하는 학생들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를 상대로 예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예산 통과가 무산되면서 승강장 문제는 답보상태라는 것이다. 결국 교내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는 택시노조와의 풀리지 않은 갈등과 익산시의 소극적인 일처리로 인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성백순 학생복지처 부처장은 이번 문제에 대해 "지역 발전을 위해서 지역은 대학과 상생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익산시는 그런 움직임이나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교와 지역 간의 쌍방향적인 소통의 부재에 대해 실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청 황희철 교통행정과 계장은 "익산시도 원광대학의 승강장 설치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택시조합의 반대도 문제지만 시외버스 회사 측에서도 버스 운행 횟수를 줄여야 하는 등의 문제로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내 시외버스 승강장을 설치된다면, 승강장을 중심으로 사람의 이동이 빈번해지고 지역이 활성화된다. 또한, 무엇보다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편의 역시 증진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올해에는 교내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 선정!
 우리대학이 인문한국플러스(HK+) 해외지역분야 대형 사업에 선정돼 매년 약 20억 원씩 향후 7년간 총 14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고 있는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은 전국 대학 인문학 연구소를 집중 육성해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연구 성과 창출과 인문학 연구의 대중화를 통해 연구 성과의 학문적 사회적 확산을 목적으로 한 사업이다. 
 우리대학은 이번 사업에 한중관계연구원과 인문학연구소, 종교문제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인문 기초학문, 해외지역, 소외 보호/창의 도전, 국가전략 융복합 등 4개의 세부 유형 중 해외지역 분야 대형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연구단은 앞으로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NEAD) 토대 구축 : 역사, 문화 그리고 도시'를 주제로 연구와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동북아시아다이멘션센터와 그 산하에 역사, 문화, 경제, 인문사회융합 분과를 설치해 동북아시아 지역이 당면한 문제와 장애를 인문학적 방법으로 극복하고, 정치, 경제의 융합을 통해서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유권홍 교수는 "우리대학이 추진하는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은 중국을 넘어 동북아 지역 전반에 대한 종합 능력과 통찰력을 갖춘 전문 인력 수요와 양성의 필요성을 고려한 사업이라며, 기존 동북아공동체 담론, 한중 인문 유대 논의, 디아스포라 연구 등의 문제의식을 인문학 연구로 심화하고 승화함에 따라 상당한 학문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지난 2010년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소 육성을 위한 '인문한국사업'에 선정된 이래 '마음인문학-인류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연구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 선정에 따라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HK' 및 'HK+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어 동북아 지역의 인문학 거점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총학 1번 유희승 당선
 11월 14일 우리대학 제49대 총학생회 투표에서 기호 1번 정-유희승(행정언론학부)와 부-정소희(토목환경공학과) 후보가 당선됐다. 유 후보는 총 투표자 6천 739명 중 4천 116표(약 61%)를 얻어 1천 594명에 그친 기호 2번 정-임민수(수학정보통계학부)와 부-안재이(복지보건학부) 후보를 2천 522표 차로 앞섰다. 한편 유권자 전체 1만 4천 339명 중 투표자는 6천 739명(약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학생회장 선거는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으며, 2018년 3월 보궐선거로 여학생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총학생회장 선거 개표에 앞서 각 단과대학 선거 개표가 실시됐다. 이번 단과대학 학생회장단 선거의 경우 총 15개 단과대학 중 14개 대학 모두 단일 후보가 출마해 찬반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의과대학의 경우 개표 도중 정-이현우(의학과), 부-조양훈(의학과) 후보가 찬성 465표, 반대 36표를 얻었으나, 투표용지를 나눠주며 학생들의 생년월일, 학번, 학과를 기입하는 선거인명부가 분실돼 당선이 보류됐다. 또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총학생회장 투표지 518장도 총학생회장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표차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모두 무효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문대학에서는 후보가 없어 여학생회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올해 3월에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어, 간선제로 진행된 학생자치기구장 선거에서 총동아리연합회, 학생복지위원회, 도서관자치위원회가 단일 후보로 출마했고, 졸업준비위원회에서는 두 후보가 나와 경선을 벌였다. 단일 후보로 치러진 총동아리연합회장 선거에서 정-김선찬(경영학부), 부-김나연(원예산업학과) 후보, 학생복지위원회에서는 정-김주형(행정언론학부), 부-송아현(가정교육과) 후보, 도서관자치위원회에서는 정-이승호(경영학부), 부-문선영(식품환경학과) 후보가 당선됐다. 두 후보가 경쟁을 벌인 졸업준비위원회에서는 기호 1번 정-태수연(음악과), 부-이재학(수학정보통계학부) 후보가 기호 2번 정-이중근(일어교육과), 부-신석호(토목환경공학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승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2018학년도 각급 학생회 선거는 각급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48대 총학생회는 미흡한 공약 이행률과 대선 경선 관련 사건으로 대학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 제49대 총학생회에게 학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동현 기자 kdhwguni16@wku.ac.kr
   김하영 기자 hamadoung13@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