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도롱'팀은 복지보건학부에 재학 중인 7명(오예찬, 황동규, 박병태, 박진철, 이슬기범, 이정하, 홍영주)으로 구성됐으며 팀장은 오예찬이다. 사회복지학과 전공자들은 전공의 특성상 실무 경험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실무 경험이 중요하나, 실제로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취업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멘도롱팀은 사이버 상에 복지관을 만들어 사회복지학과에 대한 실무 경험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멘도롱팀의 비전에 대해 오 팀장은 "사이버 복지관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현장 경험 기회를 증대시켜 학생들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취업 시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현장에서도 타 대학 졸업생들보다 차별성을 갖게 된다. 나아가 사이버 복지관을 학교와도 연계하여 덕성영역(봉사), 학제역량(교내, 교외행사), 직제역량(전공현장학습, 특허 및 창업)으로 인정해 w포인트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도 삼을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멘도롱팀의 팀원들은 총괄, 아동청소년복지, 정신보건, 장애인복지, 총무, 노인복지, 창업자문으로 역할을 분담해 팀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 아이템의 주요 특징은 젊음, 교육, 사회복지기관 실무 경험, 유튜브, 아이콘 시장조사를 꼽을 수 있다.
멘도롱팀의 특징은 젊은 학생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회복지에 접목시켜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가치창출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실무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설문지,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연계된 기관에서 활용 및 피드백을 받는다. 또한, 활동기간 동안 자신이 해온 프로그램 계획서 및 활동사진, 피드백을 정리하여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게 될 것이다. 연계기관은 주로 익산시내 복지 기관들이며, 이에 투입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대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멘도롱팀은 유튜브 채널 운영과 아이콘 상품화를 통해 비영리 기관과 달리 수익성을 추구한다. 유튜브는 정책 주제에 맞는 전문가들을 초대해 토론과 1분 수화 교육을 녹화해 업로드한다. 아이콘 시장조사는 청소년보호 아이콘을 조사하여 아이템화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사이버 복지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은 전주대 e복지관과 꽃동네 아미쿠스 복지관, 단 2개 기관뿐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 복지사업에 희소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복지사업을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로 운영하여 이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불안정한 자원을 보다 안정화할 수 있고, 서로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부여함으로써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오 팀장은 "이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면서 우리 팀에게 부족하거나 필요한 점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와 프로그램 연구, 개발 비용도 없었다. 다행히 우리대학의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문제가 해소되어 정말 좋았다. 1학과 1기업 선정 이후 인력 모집, 전문교육, 기관과 연계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아영(행정언론학부 4년)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