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11일은 정확히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가 발생한지 정확히 7년이 되는 해이다. 규모는 9.0 대지진이었다. 쓰나미로 인해 전기가 끊겼고, 1호기부터 차례로 수소폭발이 일어나는 등 큰 사고가 이어져 후쿠시마와 그 주변은 방사능으로 오염 됐다. 일본에서는 일본 여행을 꺼려할 관광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방사능수치지도를 공개하며, 오사카와 도쿄 및 훗카이도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방사능은 불안정한 원소의 원자핵이 스스로 붕괴하면서 내부로부터 방출된다. 만약 기준치가 넘는 방사능에 노출되면 인체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끼친다. DNA를 손상시켜 돌연변이 아기가 태어난다거나 인체 내 세포를 죽이기도 한다. 또한 방사능은 각종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궤양, 백내장, 장기 기능부전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를 일으키는 방사능수치가 원전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와 그 주변 40km까지 나타난다는 것이다. 방사능은 지금도 일본 전역에 퍼지고 있다. 일본학자나 몇몇 대학교수는 일본은 방사능으로 굉장히 위험하다고 발표하는 동시에, 다른 전문가들은 여행에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고 있어 관광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일본을 꼽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일본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에게 있어 가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일 것이다. 필자는 지금도 여행경비를 모으며 일본을 우선순위에 넣어둔 채 일본 방사능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있다. 만약 일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다면, 방사능이 안전하다는 확신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려 봤으면 좋겠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

 

강선영(행정언론학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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