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

  저는 청소년 클럽 운영에 대해 찬성합니다. 청소년들 또한 문화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클럽 문화는 성인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어머니가 화장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할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은 어른을 꿈꿔 왔습니다. 아이들이 성인을 모방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또한, 클럽에서의 신나는 움직임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합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학업 스트레스에 비해 그를 해소할만한 공간이 마땅히 없습니다.
  한편에서는 클럽이 음침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퇴폐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클럽은 성인들의 클럽과는 다른 차이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술 대신 콜라, 사이다 등의 음료수를 판매합니다. 다음으로 담배 또한 금지됩니다. 청소년들의 일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술과 담배입니다. 클럽에서는 이를 금지함으로써 보다 건전한 문화에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분증을 위조해가면서 성인 클럽에 가는 것보다, 그들만이 모인 조금은 더 안전한 공간에서 어른들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 클럽 운영에 대해 찬성합니다.

류현승 (산림조경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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