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청소년 클럽도 PC방, 노래방과 같이 청소년 그들만의 문화이자 놀이공간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술, 담배 등 청소년으로서 접하기에 부적절한 요소들 역시 판매 혹은 소지를 금지한다고 하니 이는 건전한 놀이문화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 이런 법 규제들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뉴스나 SNS등에 게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놀이시설의 관리가 잘 지켜지지 않고 흐지부지됐다는 것입니다. 최근 SNS에 다소 선정적인 옷차림의 여학생과 남학생이 모든 사람이 바라보는 곳에서 대놓고 애정행각을 벌인 사진이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청소년답지 않다는 행실이 댓글 창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사실 '청소년다운', '청소년답게'라는 표현은 굉장히 모호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청소년에게 금기시되는 술과 담배의 밀반입, 그리고 성인의 시선에서 바라 봤을 때도 낯 뜨거운 야한 행동 등은 확실히 청소년의 신분에서 벗어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클럽을 전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건전한 청소년 클럽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엄격하고 강화된 법적 규제, 그리고 이를 어겼을 경우 뒤따라오는 수위 높은 처벌이 필요하겠죠?

김민재 (의예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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