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당과학연구소 이영경(초빙해외고급과학자) 박사가 수수에서 식물호르몬의 일종인 자스몬산(JA)의작용을 조절해 완숙 종자 수를 결정함을 밝혀, 이를 기반으로 기존 수수보다 수확량이 높은 신규 유전자원 msd1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일반 재배용 수수가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인 유병화서가 다수 존재하지만, msd1 돌연변이체는 이 유병화서에서 결실을 유발해 완숙 종자 생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일반 수수보다 2배 이상의 수확량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msd1 돌연변이는 미국 CSHL, USDA-ARS와 우리대학이 공동으로 이뤄낸 결과이며, 수수에서 돌연변이 유발법(EMS mutagenesis)을 사용해 유전자원을 개발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꽃 발생과 종자 성숙과정의 중추적인 역할 기능을 밝힘으로써 GMO와 상관없이 수수의 수확성을 증진시킨다는 부분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영경 박사는 "이번 연구로 분자생물학적 기초지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추가 유전자에 대한 유전자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적 도출을 작물육종과 함께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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