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생리공결제가 신청하고자 하는 당일까지만 신청이 가능하게 변경됐다. 지난학기까지 생리공결제는 학기 중 아무 때난 신청이 가능했으나 일부 학생들이 생리공결제를 오용하거나 남용하는 사례가 빈번하여 민원이 야기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생리공결 신청을 늦게 할 경우 학기말 출결석 산출에 문제가 발생한 것도 변경을 한 이유다. 신청횟수는 기존의 한 학기 당 3회로 동일하다. 따라서 생리공결 규정이 변경되기 전에는 기간이 한참 지났어도 언제든 생리공결을 쓰는 게 가능했으나 변경된 규정에 따라 그날 당일까지만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생리공결제 규정 변경에 대해 임란경 씨(원예산업학과 2년)는 "생리공결제를 남용하는 사례가 있어 개선해야 한다"며 "하지만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당일에 생리공결을 신청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1~2일 정도 신청기간을 연장 해주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규정을 바꾼다고 해도 악용을 하는 학생들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토목환경공학과 ㅇ씨는 "바뀐 규정을 적용하더라도 악용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는 것 같다"며, "대학생인만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태도야 말로 도덕대학 학생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생리공결제의 기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보건소나 병원의 진단서 제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임보름 수습기자 tmfdk63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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