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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카페] 아직도 카페에서 커피만 마시니?창업 아이디어의 新발상 다양한 카페의 색다른 변신, 활동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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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6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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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창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창업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창업을 도와주는 이른바 '창업전문 포털사이트'까지 등장하는 등 직장인부터 대학생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그 험한 경쟁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창업이라는 길로 들어서면 각자 창업 품목을 결정해야 한다.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누구나 많은 수익을 내는 상상을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현실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이미 시행되는 품목을 받아들여 소위 말하는 '체인점'으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깊은 고심 끝에 생각해낸 새로운 아이템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출발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시장 속에서 원래 있던 품목에 다른 아이템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참신하고 획기적인 창업 아이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페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미 많은 종류의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그중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카페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요즘 카페는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본연의 의미를 유지하면서 놀이, 소통, 취미, 힐링 등 다양한 문화를 융합해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추세다.
 대학로에는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관심을 받는 이색 카페들이 있다. 학생들의 더 즐거운 대학생을 위해 몇 군데를 선정해봤다.


 가상 게임 속에서 현실로 - 방 탈출 카페
 '방 탈출 카페'는 플레이어가 방 안에 갇혀 숨겨진 힌트와 도구들을 이용해 탈출하는 컴퓨터 게임에서 비롯됐다. 현실로 똑같이 옮겨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놀이 문화로 탄생했다. 가만히 앉아서 대화만 하던 조용하고 일반적인 카페에서, 스스로 움직이면서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등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이색카페로 탈바꿈했다.
 방 탈출 카페 김준기 대표(마스터키 익산점)는 "사업 관련 분야를 공부하던 중 방 탈출 카페를 알게 됐다. 궁금증을 갖고 문제를 풀어 탈출할 때 느껴지는 쾌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내가 느낀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즐기고 싶다"고 창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방 탈출 카페는 여러 테마로 이뤄져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체로 이용하기 때문에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친구들과의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색다른 것을 경험해보고 싶으면 방 탈출 카페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서로에게 힐링을 - 애견 카페
 힘들고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몸은 매일 지치고 피곤하다. 그래서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거나, 피로가 풀리는 직접적인 마사지를 받는 등 휴식을 취한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 즉 '힐링'이라는 단어를 찾는다.
 그리스어 '홀로스(holos)'에서 유래된 '힐링'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중 '애견 카페'는 이미 대표적인 힐링 문화라 할 수 있다. 애견 카페를 찾는 이유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힐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그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적용된다. 동물들이 혼자 있을 때 느끼는 불안함과 외로움을 인간에게 의지해 없애고 편안함을 얻는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애견 카페 유병현 대표(유앤독)는 "사람들이 동물에게 힐링을 얻는 것처럼 동물도 사람을 만나면서 불안함을 없애고 안정을 찾는다"며 "많은 사람이 방문해서 서로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으며 집중했던 머리를 잠시 쉬게 하고 직접 힐링을 찾으러 가보자.

 카페의 변신은 무죄 - 만화 카페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만화 카페. 우리대학 대학로에는 '놀숲'이라는 만화 카페가 있다. 이름과 같이 많은 만화책이 있지만, 이곳에는 만화뿐만 아니라 보드게임도 있다.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에 공부를 하러 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놀숲 황경옥 대표는 "딸과 내가 만화책을 정말 좋아해서 창업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만화 카페만의 분위기와 편안함에 찾아와 주는 분도 많다. 보드게임도 있어서 친구와 함께 와서 즐기고 가기에 좋다"며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찾아온다. 만화책에 편견을 가지고 있던 부모가 아이와 함께 놀며 그 편견을 깰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원광대학교에서도 창업에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창업은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알아봐야 할 게 많기 때문에 20대 학생들이 창업한다면 정말 시간을 오래 가지고 그 분야에 대해서 많이 알아본 후에 했으면 좋겠다"고 하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거나 시험 기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 많이 찾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늘 가는 카페의 틀에서 벗어나 조금 더 편하게 놀고 싶다면 만화 카페를 찾아가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민과 걱정 모두 사라지길 - 타로 카페
 고민을 털어놓고 싶을 때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할 때 타로 카페를 추천한다. 타로 카페는 작은 공간 속에서 나의 운세를 보며 걱정거리를 털어놓을 수 있는 카페이다. 대학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인기가 많다고 한다. '타로여왕'이란 타로 카페가 우리대학 대학로에 위치해 있다.
 사주 상담사 해인(타로 여왕 대표)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개인의 사주가 생긴다. 나는 그런 사주를 봐주며 상담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사람 미래를 보고 이야기를 해주는 직업이다 보니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가 큰 고민이다"라며 "고민을 해소하고 밝은 웃음으로 돌아가면 그렇게 보람찰 수가 없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고민을 들어줘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상담밖에 없다는 게 늘 미안하고 슬프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취업으로 또는 다른 걱정거리가 있다면 가서 털어놓고 상담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에서 소개한 4개의 카페를 제외하고도 엄청나게 많은 이색 카페가 줄을 잇고 있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카페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나라는 카페 전성시대를 달리고 있다.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 듯한 카페, 이젠 그저 평범한 카페가 아닌 이색 카페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병훈 기자 lbh6729@wku.ac.kr
임지환 수습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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