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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시각] 나는 오늘도 <원대신문>의 문을 연다
이병훈  |  lbg67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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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6  19: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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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훈 기자

 작년 3월, 우리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 3학년으로 편입학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편입 전 대학생 시절까지 방송 분야에서 일을 해왔다. 글쓰기에 대해 조금도 아는 게 없었던 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원대신문>에 입사신청서를 넣고 20살의 17학번 동생과 면접을 봤다.
2017년 3월 16일, 나는 <원대신문> 수습기자가 됐다. 24살, 편입생 3학년이라는 부담스러운 부분에도 불구하고 <원대신문>은 나를 받아줬다. 20살의 동생부터 동갑 친구까지 다양한 기자가 모여 있고 신문사만의 조용한 분위기가 나는 싫지 않았다.
  그해 3월 20일, 첫 보도 기사를 맡았다. 처음 써보는 신문체의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다. 글쓰기에 대해 어느 누구 알려주는 사람 한 명 없었다. 그래서 더 어려웠다. 그해 3월 27일, 내 첫 기사가 '이병훈 수습기자' 라는 이름을 달고 신문에 나왔다. 아직도 그때의 신기하고 짜릿했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시간이 흘러 지난해 4월 3일, '시민 의식'을 주제로 첫 기획기사를 받았다. 3명이서 한 기획을 받아 썼는데 서로 문체가 다르고 각자 본인의 색을 갖고 있어 오히려 어렵게 느꼈다.
  4월 11일, 세월호 3주기 사회기획을 맡아 첫 원정 취재를 다녀왔다.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오전 6시 목포 신항만에 도착하여 세월호의 아픔을 그대로 느꼈다. 비가 오고 강추위였음에도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생각하니, 춥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5월 29일, 1학기 마지막 기사가 실리고 시간은 빠르게 지나 여름합숙을 하고 2학기가 시작됐다. 9월 1일 전주에서 열린 '대한민국독서대전'에 1박 2일 취재를 단독으로 다녀오고 문화기획을 작성했다.
9월 11일, 원대신문 정기자가 됐다. 정기자라는 타이틀이, 이제는 실수하지 않고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줬다. 그런 압박감 때문인지 한때, 큰 스트레스 속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정기자가 된 후 나는 수습기자를 돕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한 글자에 달라지는 시선들'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어쩌면 이때, 나는 선배 기자로서 조금은 부족했을지도 모르겠다. 잘 도와주고 가르쳐 줬는지, 그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걱정이다.
  '기자의 시각'이란 코너도 9월에 정기자가 된 후 처음 맡았다. 당시 주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내 생각이 들어가는 글인 만큼 내가 관심 있는 주제로 하고 싶어 '지구의 파괴'라는 주제로 적었던 기억이 난다.
10월 9일, '대학 범죄'라는 주제로 대학기획을 맡게 됐다. 힘들었지만 가장 재밌게 쓴 기사였다. 메인 사진으로 내가 들어가서 기분이 묘했지만, 기자들과 머리를 맞대어 좋은 구도를 생각하고 찍었다. 좋은 기억이다. '목요일 밤마다 원고를 시작해 금요일 아침에 끝내는 기자' 덕분에 조금 더 편하게 썼다.
  11월 20일,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를 주제로 보도를 쓰게 됐다. 내게 있어 이 보도는 사연이 많다. 본래 기사가 실려야 할 날짜에서 2주가 더 지난 신문에 보도됐다. 다른 기사에 밀리고 밀려 늦게 신문에 실리게 된 것이다.
  그렇게 12월이 찾아왔다. 그 해의 마지막 기사를 완성한 채 2학기 <원대신문>을 마무리했다. 종강 이후 대만 연수를 다녀오고 겨울 합숙을 했다. 바쁜 일정이 지나고 새롭게 <원대신문>의 문이 열렸다. 수습기자였던 기자들은 정기자 직함을 달았다. 새로운 신입생들이 수습기자가 되기 위해 신문사 문을 두드리고 있다. <원대신문>의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 글쓰기에 문외한이던 '수습기자 이병훈'부터, 여전히 부족한 '정기자 이병훈'까지. 그러나 내 옆에서 나를 도와주며 내 부족함을 채워주는 기자들과 선생님이 있다. 글에 관심이 있고 기자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 어느 때든 <원대신문>의 문을 두드려보는 게 어떨까.

이병훈 기자 lbh672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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