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대종사님의 유훈과 정산종사님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우리대학은 60년의 역사를 통해 인류사회를 향도하는 수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오늘날 국내 유수의 명문사학으로 성장 발전하였다.

 이러한 발전은 초창기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혈성을 다하셨던 역대 선배님들의 피나는 노력과 모든 구성원들이 일심합력과 이소성대를 실천해 온 결과임을 오늘의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이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개교 60주년은 우리들로 하여금 ‘새로운 삶의 순환의 원년’이라는 회갑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교육을 통해 세계를 진화시키고 인류를 문명케 하고자 하신 정산종사님의 대학 설립정신과 태평성대에 출현한다는 상상의 길조 봉황을 학교 상징으로 삼으신 깊은 뜻을 순환의 원년을 맞이하는 우리는 다시금 상기해야 할 것이다.

 대학의 역할은 교육과 연구와 봉사를 통해서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선도하는 데에 있다. 지난 60년간 우리대학은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국가와 사회의 모범이 되는 건실한 성장을 해 왔다.

 우리대학은 건실한 60년의 역사가 바탕되고, 새 시대 새 부처님의 교육에 대한 경륜, 그리고 원불교의 양양한 교운과 함께 더 크게 성장 발전할 것이다.

 더욱이 오늘의 세계는 물질문명의 급속한 발달로 그 어느 때보다 도덕적인 책임감과 전문성을 지닌 뛰어난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기에 정신개벽의 이념 아래 지성과 덕성을 함께 갖추고 참다운 문명사회를 건설할 도의 실천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참 교육을 실천하는 우리대학은 시대가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확신한다.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구성원 모두는 우리대학이 국내 명문을 넘어 세계의 명문 대학으로 웅비하는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신선한 생각과 다짐으로 다함께 마음을 합하고, 초창기 개교정신을 되살려 근검과 정성으로 새 희망을 일구어 가길 간절히 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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