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

 대한민국은 만 18세 이상에게는 모두 투표권이 주어지고, 본인의 의사대로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뜻과 맞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든지 마음대로 지지할 수 있습니다. 비록 자신의 뜻과 맞는 정치인이 아닐지라도, 지지자들에게 지지철회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정치인들의 주장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타인의 영향이 아닌 유권자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직접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극기 집단은 하나의 정치적 집회입니다. 폭력 집회가 아닌 경찰의 대동 하에 시행되는 평화 집회라면 충분히 성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태극기 집단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아무도 시위 자체를 폐하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엮이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른 반대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모든 의사결정에는 지지 세력이 있고, 반대세력 또한 존재합니다. 대다수의 의견과 반대되는 주장이라고 이유없이 탄압하거나 주장 자체를 무시한다면, 이는 의사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김성탁(행정언론학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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