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익산학 심포지엄' 및 '제14차 한국지역학포럼'이 학생, 교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제4회 익산학 심포지엄' 및 '제14차 한국지역학포럼'은 프라임인문학진흥사업단과 익산문화재단과 및 익산학연구소가 주최·주관했다.
 지난 24일 개막식에 참여한 김도종 총장은 "심포지엄이 우리 지역 문화의 발전과 연구의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대학이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익산학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지역 문화와 교통'을 주제로 9편의 연구 발표와 지정토론이 이어졌으며, 우송대 이용상 교수(철도경영학과)가 '익산 철도교통의 변화와 지역발전'에 대해 기조강연을 펼쳤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4회 익산학 심포지엄에서는 모스크바 국립대학 진실 연구원의 '일제강점 초기 일본인들의 이리 진출과 도심 형성'과 경북대 김경남 교수(사학과)의 '제국과 식민지의 교통 통제 정책과 익산 신도시 건설', 원도연 교수(디지털콘텐츠공학과)의 '이리역 폭발사고와 새 이리 건설의 의미'와 이경찬 교수(도시공학부)의 '도시형태를 통해서 본 익산의 근대성' 등이 발표됐다. 이어 임승배 익산학연구소장(중국학과 교수)을 좌장으로 전주대 홍성덕 교수(역사문화콘텐츠학과)와 우송대 이용상 교수, 정호기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 교수와 김중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장 등의 석학들이 지정토론을 펼쳤다.
 이날 오후에 계속 진행된 제14차 한국지역학포럼은 윤소영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의 '경기도 옛길 사업의 이해'와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학연구소장의 '역사적 상징통로와 대구의 지역문화', 남동걸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연구위원의 '인천 교통의 어제와 오늘', 이은진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부산보행문화의 현황과 과제'가 각각 발표됐다. 이어,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을 좌장으로 유영심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최병철 충북학연구소 전문연구원, 송원섭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미래전략실 연구위원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익산학연구소장 임승배 교수는 "세 차례의 익산학 심포지엄을 열고, 지역학과 관련된 다양한 특강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8학년도 2학기부터는 익산학 교양교과목 '익산, 도시와 사람'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익산을 알리고, 익산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김나영 씨(국어국문학과 2년)는 "익산의 지역 문화와 교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익산의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오진향 수습기자 oh9622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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