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벚꽃문화제가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로스쿨, 학생회관, 공정대 사이는 벚꽃을 즐기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위원회, 조형예술디자인대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벚꽃문화제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며 우리대학의 명실상부한 봄맞이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벚꽃문화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그 중 총학생회의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이 학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서의연 씨(문예창작학과 1년)는 "신입생 친구들끼리 벚꽃문화제에 참여했는데,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이 무척 좋았다. 일반적인 휴대폰 사진이 아닌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으로 즉석에서 바로 필름 사진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외에 솜사탕 판매, LED 풍선 판매, '참참참 게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조형예술디자인대학생회는 벚꽃문화제 기간 내내 화관, 팔찌 등을 판매했다. 이외에도 미대 중고나라, 미대 연애조작단, 커플 그라운드 등 올 벚꽃문화제의 주제인 '두유워너썸? 체리블라썸!'에 걸맞은 연애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졸업준비위원회는 핸드메이드 향수와 캔들을 판매, 추억의 옛날 뽑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기부를 한다고 전했다.
 학생복지위원회는 봄의 추억 남기기, 추억의 종이 뽑기 등의 행사를 진행, 문화상품권 및 텀블러 등의 사은품을 벚꽃문화제를 즐기는 학생들에게 증정했다.
 이번 벚꽃문화제는 야간에도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총학생회의 공약이었던 야간 개장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야간 개장은 저녁 7시부터 시작됐으며, 은은한 LED 조명을 받아 낮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벚꽃이 학생들의 시선을 끌었다.
 총학생회장 유희승 씨(행정언론학부 4년)는 "우리대학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아름다운 캠퍼스라고 생각하는데, 매년 벚꽃문화제 시즌과 중간고사 기간이 겹쳐 벚꽃 핀 캠퍼스 조경을 즐기지 못하는 학우가 많았다"며, "올해에는 야간 시간대에 벚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다는 등 학우들이 아름다운 캠퍼스를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총동아리연합회에서는 모집 기간을 놓쳐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한 신입생을 위한 2차 중앙동아리 가두 모집을 진행했다.


김정환 기자 woohyeon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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