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잘함, 손 편지 쓰기 행사 및 우체통 제막식이 지난 11일 학생지원관(융합교양대학) 앞에서 진행돼 교내구성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학교당이 주최하고 특성화 사업단이 지원한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원불교 대각개교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원광구성원들이 그동안 감사를 느꼈던 사람들에게 손 편지로 감사 뜻을 전하자는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신명국 이사장을 비롯해, 김도종 총장, 소순후 특성화사업단단장(경영학부 교수), 대학교당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손 편지를 발송하기 위해 제막식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성황을 이뤘다.
 제막식은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청정하게 마음을 가다듬는 입정을 시작으로, 우체통을 통해 감사의 뜻이 잘 전달되기를 기원하는 기도식으로 이어졌다. 기도식 후 신명국 이사장은 "손 편지는 받을 사람에 대한 배려이자, 생각이며, 그리움이다. 우체통이 소통의 배달부가 되길 기원하며, 우체통을 통해 많은 소통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김도종 총장은 "감사라는 것은 원불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감사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넘어 5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콘텐츠 생산 능력이 중요하다. 콘텐츠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으로 탄생된다. 따라서 우체통이 5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체통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내빈들은 우체통 앞으로 나와 천으로 덮인 우체통을 걷어냈으며, 직접 기술한 손 편지를 우체통에 넣는 절차를 거쳤다.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우체통 제막식은 마무리됐다.
 은혜와 감사의 손 편지 쓰기 행사에 참가한 원불교 중앙동아리 회장 조성필 씨(중국학과 3년)는 "원심회(외국인 교환학생과의 화합조성 동아리)에서는 한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의 교류를 돕고 있다. 지도 교무님께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를 표시하라고 강조하신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국인 학생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쓴 감사 편지를 발송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참가 뜻을 밝혔다.
 한편 우리대학은 감사 잘함, 손편지 쓰기를 4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강동현 기자 kdhwguni1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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