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 중국 하북성 하북미술관에서 우리대학과 중국 하북지질대학이 합작학과 공동운영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화이부동(和而不同)·예술작품교류전'이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정정권 교학부총장(도시공학부 교수)과 조형예술디자인대학 교수, 그리고 하북지질대학 교직원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전은 우리대학과 하북지질대학과 간의 첫 번째 개최한 예술작품 교류전으로 우리대학 조형예술디자인대학 교수 및 강사 58명의 작품 80점을 비롯해, 하북지질대 예술디자인대학 교수 43명의 작품 100점 등 총 180점이 전시됐다.
 개막식 축사에서 하북지질대학 왕봉명 총장은 "예술작품교류전을 통해 양교의 우수한 예술적 가치와 능력을 입증했다"며, "예술창작 탐구와 연구는 앞으로 양교 교류 협력의 초석이 되고, 전시회를 통해 공동 번영과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정권 교학부총장은 "작품교류전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양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교류 협력이 양교 발전은 물론 한중 양국의 우호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량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여태명 교수(서예문화예술학과)의 서예 퍼포먼스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 교수는 전시회 주제인 '화이부동(和而不同 :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아니 함)'을 커다란 종이에 써 내려가 큰 호응을 받았다.
 우리대학과 하북지질대학은 2016년 9월 중국 교육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양교 합작학과(환경디자인과)를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학생들을 모집해 하북지질대학에서 3년간 수학하고, 우리대학에서 마지막 1년 수학해 양교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작품 교류전은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전시됐으며, 제2회 작품 교류전은 2019년 7월 익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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