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0일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학위수여식은 2017학년도 후기 졸업생들에게 원광인으로서 자부심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명국 원광학원 이사장과 김도종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출발을 하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달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94명, 석사 181명, 학사 506명 등 총 781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김여민 씨(생물환경화학과)가 이사장상을 받았으며, 3합신사 인재 육성 및 덕성 역량과 관련해 추천된 김선희 씨(생명과학부), 이용현 씨(토목환경공학과), 서주리 씨(전자공학과), 김지양 씨(한문교육과), 정지희 씨(복지·보건학부), 김소희 씨(공간환경산업디자인학과)가 각각 총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7학기 만에 조기 졸업한 박수연 씨(수학정보통계학부)는 평균 평점 4.5 만점에 4.48점을 기록해 성적 최우등으로 총장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대학원 박사과정 조점방 씨(컴퓨터공학과) 등 8명이 각각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도의실천인증위원회에서는 선·효행 나눔 실천 등 도덕적 실천덕목을 수행한 학생을 대상으로 '도의실천인증서'를 전달했는데, 김여민 씨(생물환경화학과) 등 4명에게 수여됐다.
 김도종 총장은 훈사에서 "청년 지도자들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라고 전제하고 "평화체제 구축의 주도자로서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건설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광대학교는 '서울에 있지 않아도 나라를 바꾸고, 대륙에 있지 않아도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과, 장구한 70여 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을 향해 뛰어가고 있다"며, "세계 속의 원광인으로 나라와 인류 공동체를 이롭게 하는 인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명국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기술 혁신이 인간의 삶을 새롭게 규정하는 개벽의 시대를 맞아 소통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인류를 상생과 평화의 낙원으로 이끄는 공유와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은혜에 늘 보은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생 허성호 씨(경영학부)는 "입학식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정말 시간이 빠르게 간 것 같다"며, "학교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얻어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애슬 수습기자 dldotmf3295@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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