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이집트 바드르대학(총장 무스타파 카멜)과 의료, 육종, 스마트팜 기술 전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우리대학을 방문한 바드르대학 아쉬라프 부총장 일행은 김도종 총장과 작업치료, 육종기술, 한국어 교육, 병원 기술 이전, 바이오 분야 R&D에 대한 공동 운영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12월경, 20여 명의 바드르대학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우리대학 병원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우리대학은 이번 아쉬라프 부총장 방문을 통해 향후 이집트에 우리대학의 의료기술을 전파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대학 유학생 유치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우리대학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육종 연구를 위해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몽골 등에서 관련 연구소 운영 또는 설치가 협의 중인 가운데, 이번 이집트 바드르대학과의 협력은 중동지역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교류의 의미가 더 해지고 있다.
 한편, 2013년 카이로에 설립된 바르드대학은 의학, 치의학, 간호학 등 9개 학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도인 카이로 신도시에 거대 규모의 메디컬시티 건설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바르드대학은 메디컬시티 건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대학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 수습기자 piny676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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