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직접적으로 참여하던지, 간접적으로 관람하던지 간에 언제나 우리에게 긴장감과 쾌감, 희열 등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몸을 이용하고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스포츠에 과하게 몰입한 경우, 자신의 감정을 못 이겨 이성의 끈을 놓고 사람과 사람간의 예의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스포츠 정신(sportsmanship)'이라는 단어로 묶어, 서로가 스포츠에 있어 승패를 인정하고 정정당당하게 게임에 임할 것을 요한다.
 지난 2014년의 '인천아시안게임'과 지난 2018년을 뜨겁게 달궜던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는 더욱이 많은 사람이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이 축구 8강에 올라가 우즈베키스탄과의 대진이 결정되자, 잊고 있었던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바로 3년 전 일어났던 '심상민 폭행사건'이다. 지난 '2015 킹스컵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한국의 심상민 선수를 폭행하는 등, 당시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상대로 벌인 매너 없는 플레이는 수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나라 선수에게 가해진 폭행사건이 터졌다. 중국의 수영 국가대표 선둬(沈가 여자수영 평영 50m 예선전 대비 당일, 훈련 도중이던 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혜진 선수의 발목을 잡아 끌어내린 후 수영장 안에서 배를 2차례나 구타한 것이다.
 매번 스포츠경기마다 스포츠 정신을 벗어난 폭행사건과 매너 없는 플레이는 항상 벌어져 왔다. 그렇기에 국가대표 선수들 스스로 스포츠정신을 지키고, 경기를 즐기기 위해 노력하며 앞으로 남은 아시안게임을 훌륭하게 마치길 바란다.

 

강선영(경찰행정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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