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과 캐나다, 미국에서는 국가 단위, 혹은 주 단위로 빨대와 같은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플라스틱 사용 규제 정책이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플라스틱 제품은 우리 일상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플라스틱이 없다면 어떤 불편함을 겪을지는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줄이더라도 큰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환경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플라스틱 용기가 완전히 썩기까지는 50년에서 80년이라는 긴 세월이 소요됩니다. 배출량이 높은 만큼 스스로 절제하는 것이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후손들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 아닐까요? 우리가 카페에 앉아 사용하는 플라스틱 컵만 줄이더라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수도세 등의 부가적인 요소도 간과할 수는 없지만, 미래의 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를 생각하면 이 정도 금액은 그리 큰 금액이 아닐 것입니다.
 

김정환(문예창작학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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