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계 의료봉사활동 장면
 
 원광대학교의 이름을 건 대규모 하계 의료봉사활동이 진행돼 훈훈함을 전했다.
 이번 하계의료봉사활동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선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대산종사 생가터에서 진행된 1차 하계의료봉사활동은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대학교당과 '봉황', '백목련'이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지난달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차 의료봉사는 '원의회'와 치과대학 60여 명의 연합 의료봉사단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지역주민 300여 명에게 신경과·내과·안과·영상의학과·치과·한방과 등 총 9개과의 진료를 실시했다.
 여름 훈련을 겸해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활동에서 봉황은 침과 뜸, 발 마사지 등 한방진료를 진행했으며, 백목련은 혈압, 혈당, 치매 검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원불교 의과대학 학생회(지도교수 최운정, 이하 '원의회')와 한의대 원불교 동아리 '봉황(지도교수 류도곤)', 간호학과 원불교 동아리 '백목련(지도교수 강지숙)'과 치과대학, 대학교당이 한데 어우러져 원불교의 봉사정신을 실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2018 좌포, 열정에 열정을 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봉사에 참여한 강성주 의료반장(의학과 4년)은 "의료봉사를 통해 어떤 의사가 돼야 할지 방향을 정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께 봉사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아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봉사에 참여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봉황'의 신원준 회장(한의학과 1년)은 "의료봉사는 우리대학이 가진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교의 건학이념인 제생의세(濟生醫世)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장이기에 더 값진 경험인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최운정 교수(의학과)는 "봉사란 일방적인 단순 시혜가 아니며, 참여자들이 느끼는 감동과 보람은 그 이상으로 보답하는 쌍방향적 소통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의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인류애를 전달할 수 있는 의료봉사를 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는 원의회 및 원의회졸업의사회가 주관했으며 대전 치과병원, 대학교당, 익산약국, 전주 효자교당 등 20여 개 단체가 후원했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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