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기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시험에서 우리대학이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총 35명이 선발된 이번 시험은 호남권역이 4.6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차 필기, 2차 체력검정, 3차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정됐다.
 전국 학군단 설치대학 115개 중 4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30% 이내의 상위권 성적에 해당한다. 우리대학 배출자는 김도은 씨(원예산업학과 2년), 박우주 씨(가정교육과 2년), 양세희 씨(경영학과 2년), 행정언론학부 조수민 씨(행정언론학부 2년) 등 2학년 학생 4명이다. 합격자 조수민 씨는 "작년 10월부터 준비해 노력한 성과가 이뤄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와닿았다"며, "다른 지원자에 비해 달리기 실력이 월등히 부족해 무리하게 따라가다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진통제까지 처방받으며 최종 합격을 이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황은희(간호학과 교수)는 이와 같은 성과를 "여군이 되기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여군장교 동아리' 프로그램을 학생군사교육단과 함께 체계적으로 운영해온 결과"라며, "올해는 여학생들의 ROTC 지원이 적어 아쉬웠지만, 더 많은 여학생이 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용한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관계자는 "수시로 여성 ROTC, 육·해·공군 여군 학사 장교희망자를 모집해 '여대생 병영캠프'와 '여군 장교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 11월 초에 해·공군 학사 장교 선발 시험이 예정돼 장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학년 1학기에 지원할 수 있는 여성 ROTC는 최종 합격 후 3학년 1학기에 학군단에 입단해 소정의 군 장려금을 받고 2년간 군사학 수업을 받는다. 또한,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해 2년 4개월의 복무 기간을 거친 후 장기복무를 신청해 직업군인의 길을 가거나 전역을 선택할 수 있다. 

  이애슬 기자 dldotmf3295@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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