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학연구소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이번학기부터 '익산학'강좌를 정규교과로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학'은 익산학연구소에서 2016년 진행해왔던 '지역학연구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교과명 '익산, 도시와 사람'은 1차 수강신청 결과 100여 명의 학생이 신청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개강좌 형식으로 진행하는 이 강좌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추후 온라인 강좌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정규교과로 편성된 익산학 강좌는 1년의 준비를 거쳐 익산의 역사와 문화, 건축과 도시, 산업과 경제, 예술과 인물, 지방정치와 시민사회 등 총 14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익산의 역사문화현장을 답사하는 현장답사와 익산학의 확산을 위한 큐레이팅 실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승배 익산학연구소장(중국학과 교수)은 "익산학 강좌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는 익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타 지역 학생들에게는 익산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좌를 소개했다.
 이어, 익산학연구소는 우리대학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소장 유권홍)와 '지역'을 매개로 한 학술·연구와 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달 21일 한중관계연구원 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네트워크 및 동북아시아 인문·사회·경제 공동체 구축을 포함한 인문사회 분야에서 공동 이익의 실현과 사회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서로 보유한 강점과 그동안 구축된 연구 성과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학술적·실천적 시너지 효과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전라북도에서 동북아시아 다문화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 익산시라는 점을 고려해 국제화 및 지역화의 접점과 융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은지 기자 dytjq011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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