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고 가꾸자 - 그린누리  

  친환경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그린누리'는 주변 정리와 환경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동아리방에서 꽃을 심어 키우고, 학생회관과 단과대학 주변에 있는 쓰레기를 줍기도 한다. 또, 화학적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제품을 만들어봄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노력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방문해 어르신을 찾아뵙고, 꽃 이름 찾기도 하는 등 말벗이 되어드릴 계획도 갖고 있다.

 그린누리 동아리 회장 김윤석 씨(전자공학과 3년)는 "동아리방의 공기 정화 및 동아리방 꾸미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꽃을 심게 됐다"며, "처음에는 꽃을 심어본 경험이 없어 실패도 여러 번 했지만, 결국 꽃이 피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우리 동아리는 다른 동아리에 비해서 두드러지게 활동을 하는 것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동아리에 와서 하는 활동, 즉 꽃도 심고, 쓰레기도 줍고, 친환경 제품도 만들다보면 환경보호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함양된다"며, "동아리 부원들도 동아리 가입하기 전과는 다르게 환경에 대한 생각이 많이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계속되고,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환경이 파괴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요즘 대학생들은 학과공부와 취업 걱정이 앞서다보니 환경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린누리와 함께 활동하며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만들고 먹자 - 파티쉐

 '파티쉐' 동아리는 제과제빵 동아리로, 빵을 좋아하고, 직접 만들어보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다. 파티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있는데, 매월 첫 주는 회의를 통해서 한 달의 계획을 수립하고, 동아리 회원들과 친분을 다진다. 또, 나머지 주는 프라임관 실습실에서 직접 제과제빵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무엇보다 파티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제과제빵 실습시간이다. 회원들은 회의 때 논의된 제과제빵을 투표로 결정해, 매주 목요일마다 만들고 있다. 만들어진 제과제빵은 그 자리에서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나눠 먹기도 하고,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거나, 친구나 연인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파티쉐 동아리 회장 김이슬 씨(경영학부 4년)는 "파티쉐는 제과제빵의 실습을 하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한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배회원들이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특히 "회장과 부회장은 동아리 부원들이 만들어 볼 제과를 미리 만들어 보는 것은 물론이고, 실습하기 전, 단톡방에 레시피를 올려 부원들이 레시피를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제과제빵을 배우는 것이 처음인 학생도 걱정하지 말고 파티쉐의 문을 두드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자신이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주는 선물이 가장 뜻 깊은 선물이 아닐까 싶다. 파티쉐의 문을 두드려, 당신도 소중한 이에게 멋진 선물을 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털어놓고 상담받자 - 라포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활동하고 있으며, 월요일은 '심리상담스터디', 수요일은 '자존감스터디'가 이뤄지고 있다. '심리상담스터디'는 상담의 주요 기술과 상담자의 윤리 의식을 공부하는 활동으로, 심리 상담에 관심 있거나 상담 활동을 하게 된다. '자존감스터디'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위로와 칭찬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활동이다.
 또한, SNS 익명 채팅방을 이용해 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라포르' 심리상담 동아리 회장 백새미 씨(간호학과 3년)는 심리 상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배우고 알아가는 친밀함을 동아리의 매력으로 선정했다.
 

 

바라보고 관찰하자 - 별무리
 
 누구나 한 번쯤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바라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별'이란 단어와 모양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노래 또는 악세사리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정작 '별'이란 실체에는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별들이 모여 하나로 빛나는 현상 '별무리'라는 이름을 가진 천체관측 동아리는 별과 학생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천체관측 동아리 '별무리'는 이름 그대로 별을 관측하기 위한 취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매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으나, 별을 관찰하는 주된 활동은 기상상태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건이 될 때 모일 수 있는 비교적 자유로운 일정을 갖는다.
 관측 장소로는 학생회관 앞 잔디밭이나 식물원 등 주로 교내에서 진행되며, 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장비들을 이용해 관측한다. 수동으로 움직이는 '수동식 망원경'과 시간에 따라 움직여 별을 추적해서 보여주는 '전자식 망원경', 그리고 별의 위치를 정확히 지시하는 '레이저 지시기' 등의 장비를 사용한다.
 '별무리' 천체관측 동아리 회장 이종언 씨(탄소융합공학과 2년)는 "다른 학생들과 평소에 보지 못했던 달의 자세한 모습을 보거나, 유성을 보며 별이 쏟아지는 듯한 장관을 함께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별을 보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우리대학 '별무리' 동아리를 찾아가 보자.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정은지 기자 dytjq011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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