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기획을 연속 게재한다. 1학과 1기업 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의 단계별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과 추진 현황을, 사업에 참여·선정된 팀들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행 중인 팀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통하여,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쏨리' 팀의 이름은 익산의 옛 지명인 솜리에서 따 왔다. '쏨리' 팀이 팀명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팀원 모두가 익산에서 자랐고 현재 익산소재인 원광대학을 다니고 있으며, 그런 만큼 익산이라는 고향에 대해 남다른 애착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향후 쏨리 팀의 공방이 유명해질 경우, 익산을 좀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 '솜리'라는 단어를 살짝 변형한 귀여운 느낌의 '쏨리'가 됐다고 한다.
 쏨리 팀의 창업아이템은 온라인 체험형 공방운영이다. 팀원의 구성은 팀장 윤유진(경영학부 2년) 씨와 팀원 심인희(경영학부 3년) 씨, 문혜란(산림조경학과 2년) 씨로 3인 체제이다. 윤유진 씨와 심인희 씨는 수시로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대학에서 배운 경영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유행하는 트렌드를 파악 및 시장분석을 위해서라고 한다. 한편으로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에 유통되는 제품의 원가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팀장 윤유진 씨는 여러 창업캠프를 다니며 사업 계획서 작성과 사업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틀을 익혔으며, 팀원 문혜란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회계를 배워와 팀 내에서 세금 관련 업무 등 회계분야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1학과 1기업 창업프로그램에 도전하기 전, '쏨리'는 인터넷이나 플리마켓에서 옷과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해당 아이템을 오프라인에서 팔기에는 이미 포화시장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제품의 원가절감 방법을 생각하다가 요즘 유행하는 핸드메이드 귀걸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핸드메이드 귀걸이를 판매하는 것보다 소비자들에게 핸드메이드  재료를 판매하여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보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오게 됐다는 것이다. 이후, 플리마켓에서 다른 참여 팀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귀걸이와 귀찌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게 됐다. 그 결과, 단순히 핸드메이드 귀걸이를 판매하는 것처럼 기존의 완제품 판매와는 달리 저렴했기에 훨씬 많은 인기를 끌게 됐다. 이렇게 쏨리의 차별화된 아이템은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만든 '세상에서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귀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큼 인기를 끌게 되었다.
 쏨리는 앞으로 익산과 전주, 군산 등 가까운 지역의 플리마켓을 통하여 쏨리의 사이트를 알리고 SNS활용해서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쿠팡'이나 '지마켓' 등 오픈마켓과 '아이디어스'라는 어플 입점, 그리고 10평 정도의 상가를 임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향후 쏨리 공방을 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쏨리 팀은 1학과 1기업 창업프로그램에 대해, "창업아이템 구상에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창업팀이 될 것이다"며, "우리대학의 1학과 1기업 창업프로그램이 창업 포인트 누적과 같이 경쟁을 지향하도록 한 점에서 학생들에게 창업의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품의 생산과 공급에만 신경을 썼던 이전과는 달리, 시장분석을 하는 등 제품과 판매에 대해 좀 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민수(귀금속보석공예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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