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공과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이 '2018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2018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크게 '오프로드(Off-Road)', '온로드(On-Road)', '전기차(EV)' 세 개의 항목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기계자동차공학부 자작자동차동아리 '메카니즘'은 '오프로드(Off-Road)' 부분의 메카니즘 A, B팀과 '전기차(EV)' 부분의 메카니즘 E 팀이 참가해 메카니즘 B팀과 메카니즘 E팀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오프로드(Off-Road) 경기는 국산 오토바이 125cc 이하의 엔진을 이용해 자작차를 만들어 진행한다. 예선, 준결승, 결승전 경기를 치르면서 각각 경기 기록에 따라 점수를 매기며, 대회 3일간 지도교수가점, 비용보고서, 설계보고서를 통해 얻은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가 가려진다.
 메카니즘 B팀은 결승전 전까지만 해도 모든 점수를 합했을 때, 전체 팀 중에 33등으로 수상권인 26등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준수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으며, 106개 팀 중 종합 11등으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메카니즘 E팀은 자동차용 배터리 4개와 10KW BLDC 모터를 기반으로 전기 동력을 이용한 전기차를 만들었다. '전기차(EV)' 부분의 출전 경험이 별로 없어 차량의 속도 보다 내구성 위주로 설계한 점이 수상의 열쇠가 됐다. 브레이크, 직진주행성테스트와 주행성능, 내구성능 항목으로 이뤄진 전기차(EV) 경기에서 메카니즘 E팀은 주행 안전성과 내구성 부분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으며, 전 경기 상위 25% 이내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메카니즘 B팀장 최성훈 씨(기계자동차공학부 3년)는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혼자 잘해서가 아닌, 팀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다른 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며 후배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카니즘 E팀장 곽재원 씨(기계자동차공학부 2년)는 "팀원 모두의 노력이 수상까지 이어졌다"며, "밤새우며 같이 작업한 팀원들과 지도교수이신 이승재 교수(기계설계공학과)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전국 101개 대학교에서 180팀(총 2천381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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