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대학선수권대회 남자 핸드볼 우승 축하드립니다. 소감 부탁드릴게요.
 연민모 선수 : 대회 우승 당시, 국가대표에 선발됐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어렵게 선발된 저는 대회에 임하면서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 먹었어요. 그 마음가짐이 저를, 그리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 같아 감격스럽고 뿌듯했습니다.

 2018 세계대학선수권대회 남자 핸드볼 부분에서 최초로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우승을 이끈 비결이 있을까요?
 김태규 선수 : 대회 참가하는 선수들이 3, 4학년들로 구성된 고학년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서는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 역할을 감독님이랑 코치님이 해주셨는데요. 개인 상담과 팀워크 위주로 한 훈련들로 인해 좋은 환경이 조성됐었습니다. 감독님과 코치님의 역할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느낀 운동부에 소속된 학생들과 일반계열 학생들의 차이점이 있다면요?
 연민모 선수 : 각자 이루고 싶은 목표가 다르지만, 그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운동이 주된 교육인 운동부 학생들이나, 전공 공부를 배우는 일반계열 학생들이나, 다 같은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부에 소속된 학생들은 '공부'와 '운동' 둘 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생긴 장점과 단점이 있나요?
 김태규 선수 : '선수'로 경기에 참가하면서 대학교 '학생'이라는 신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기로 인한 경험과 더불어, 경기 외적으로 공부하고 피드백 받는 등의 많을 것을 공부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와 '운동' 두 가지를 다 하다 보니, 둘 다 놓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양날의 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 후 계획과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김태규 선수 : 졸업 이후에는 '세미프로팀'이라 불리는 '실업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중이며, 원광대학교라는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함께 고생하신 감독님과 코치님,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연민모 선수 : 저 또한 프로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준비할 것입니다. 우리대학 핸드볼부는 오래전부터 많은 지도자, 감독, 선수를 배출한 전통 있는 운동부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매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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