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는 코스모스 복학이라는 것이 있다. 코스모스 복학이란 복학 시기를 엇 맞춰 통상적인 2월이 아닌 8월에 졸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8월에 피는 꽃인 코스모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나 역시 코스모스 복학생이다.

 내 학과의 특성상 1년을 들어야 하는 전공은 없어서 크게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예비 수강신청 계획에 맞춰 수강신청을 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겼다. 학년마다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날짜가 달라, 내가 들어야 하는 강의의 날짜에 맞게 신청하지 못했고, 추가 수강신청 시기에는 인원이 가득 차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학기 초가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학과의 커리큘럼에서 멀어지게 되고 계획에 없던 강의를 들을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하루빨리 시스템 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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