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이하 총학)가 '더 나은 강의 환경'과 '불편하지 않게 다닐 수 있는 캠퍼스 조성'운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총학 학생복지국은 스쿨버스와 관련한 불편사항을 해결하고자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에는 오전 하교 스쿨버스와 시험기간 심야 스쿨버스에 대한 수요도 조사, 원하는 추가 노선 등 4개 이상의 객관식, 주관식 질문으로 구성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 519명이 응답했다. 우선 '오전 하교 버스가 추가되었으면 좋겠다고 느끼시나요?'라는 질문에 453명(87%)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1·2교시 오전 수업이 일찍 끝나 버스를 오랜 시간 기다리는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과 함께 "최소 11시부터 하교 버스가 운행되길 바란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시험기간 심야버스를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330명(63%)의 학생들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싶어도 막차 시간 때문에 일찍 자리에 일어나야 한다"며 심야버스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스쿨버스 관련 불편사항 및 요구사항에 배차간격 조절, 기사님과 학생들의 안전 문제 등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됐다.
 총학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원활하고 융통성 있는 하교 버스 운영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하교 버스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쿨버스 문제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방지를 위해 개강 후 학내 27개 건물 전체 남·여 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는 몰래카메라 탐지기계를 통해 진행했으며, 모든 화장실 사각지대, 몰래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는 나사구멍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점검이 완료된 부분에는 총학생회 로고가 들어간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12일, SNS를 통해 알렸다. 이어 몰래카메라 전수조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학기 내 지속적으로 불시에 점검한다고 밝혔으며, 스티커가 훼손된 화장실을 총학생회 페이스북 메시지로 제보하면 빠른 시일 내에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생명나눔 헌혈행사'가 대한적십자사와 전북혈액원이 주관한 가운데 학생회관 앞 세세대광장, 창의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김나영 기자 piny676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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