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우승 및 '최우수선수상'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제52회 대통령기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도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통해 우리대학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저는 '최우수선수상'을 생각하지도 못해서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열심히 경기에 참여했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권동진 선수께서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팀 내 '타격 1위' 그리고 '타점상'까지 많은 것을 거머쥐셨습니다. 이러한 타이틀을 쟁취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요?
 대회에 나가기 전까지 저 자신 스스로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코치님에서 다가가 조언을 구하고 연습량을 늘려갔습니다. 그동안 코치님이 지시하신 운동만 했었지, 스스로 운동을 찾아 했더니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재미도 붙여가며 늘려간 '연습량'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권동진 선수가 뽑은 우리 팀의 '최우수선수'가 있을까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졸업하게 된 강정현 선수(스포츠과학부 4년)라고 생각합니다. 투수인 강정현 선수는 작년 '제52회 대통령기전국대학야구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로 점수를 지켜줬습니다. '상대 공격을 막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가는 선수입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 투수상'을 받을 만큼 실력도 뛰어납니다.

 결승전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승패가 어디서 갈렸다고 생각하시나요?
 9회 말 상대팀의 마지막 공격을 막고 연장전으로 끌고 가야 했습니다. 상대가 장타를 쳐 실점할 뻔 했지만, 이상협 선수(스포츠과학부 1년)의 호수비를 통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했지만, 다시 공격 기회를 얻어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아마 그때 이상협 선수가 아니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저는 대회에서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인데, 유독 이번 대회에서는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긴장을 없애기 위해, 실전 경기도 연습이라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 코치님이 말씀하시는 '실전을 연습처럼, 연습을 실전처럼'이란 마음가짐을 자꾸 되뇌었습니다.

 앞으로 이뤄내고 싶은 목표와 노력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 데뷔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대학 진학을 하게 됐습니다. 한 번의 실패를 맛보니 꿈이 더 간절해진 것 같습니다. 3학년, 4학년을 거쳐 프로 데뷔를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삼아,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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