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전년 대비 56% 증가할 만큼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육아 대디'라는 명칭이 생길 만큼 아빠들은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육아 대디'를 위한 시설은 부족한 상태입니다.
 대부분 수유실은 아빠의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엄마들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빠들은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거나 기저귀 갈이 등을 할 때에는 시설과 용품들이 준비된 수유실이 아닌 사무실 한 편에서 해결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또한, 남성 공중 화장실에도 영유아용 기저귀 갈이대를 한 개 이상 설치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지만, 지켜지지 않은 곳이 많아 아이 돌보기에 불편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유실은 육아 휴게실의 기능도 겸비하고 있어 육아하는 부모들에게는 꼭 필요한 장소입니다. 수유실에 아빠의 출입을 금지하거나 아빠에게 아이를 돌볼 장소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육아하는 아빠들은 줄어들 것입니다. 육아하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수유실. 아빠들도 출입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합니다.
 
강의준(스포츠과학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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