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창업능력 신장에 역점을 두고 시행한 '창업역량 인증제'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하계 졸업식에서 최초로 창업역량 제도를 인증받는 학생은 김소희 씨(공간환경·산업디자인학과)와 정동우 씨(국제통상학부)다.

 창업역량제는 창업강좌, 창업캠프, 창업 동아리활동, 경진대회 참가 등을 통해 창업 과정 중 점검해야 할 내용을 단계적으로 프로그램화해 일정 시간 이수하고, 해당 마일리지를 취득할 경우 대학에서 창업 역량을 인정해 학적부 및 성적표에 기재해 주는 제도다.
 졸업증서를 수여받은 김소희 씨는 "모든 일을 혼자 할 생각에 버거웠지만, 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업 프로그램과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동아리 운영을 통해 기본기를 단단히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역량 인증제를 통해 이론적으로만 알았던 창업에 대한 개념을 현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학교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학생들도 더 많이 창업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브랜드를 꿈꾸며 캐릭터 디자인 브랜드를 준비 중인 김소희 씨는 현재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2건의 디자인도 출원하는 등 창업을 향한 발걸음을 부지런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우리대학에서 시행 중인 '창업역량 인증제도'는 향후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실무적인 도움과 함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는 등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옥영 수습기자 dhrtkd200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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